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을파소
이 책의 주인공 키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지만, 주인집 아저씨의 반대로 강아지를 키울 수가 없었다. 그러다 키라네 가족은 정원이 딸린 예쁜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키라는 너무나 기뻤다. 하지만 부모님은 빠듯한 자금 사정으로 인해 행복해 보이지 않으셨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서 다친 개를 발견하게 되어 치료해 주고 ‘머니‘라는 이름을 주고 함께 지내게 된다. 그 후 키라는 머니가 보통 개가 아니라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머니에게 돈에 관한 중요한 사실들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의 저자 보도 섀퍼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이자 존경받는 머니 코치이다. 그는 <부의 레버리지>, <이기는 습관>, <돈> 등 한국에서도 굉장히 잘 알려진 책들의 저자이기도 하다. 나는 이 책을 다른 책에서 추천받아 정말 읽고 싶었지만 현재 절판 상태인 도서라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도서이지만 경제와 부에 관한 아주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지식들을 쉽고 편하게 정리해 놓아서 경제 초보 어른들에게도 정말 좋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읽으면서 정말 도전이 되고 힘이 되는 내용이 많아서 정말 인상 깊었다. 그리고 머니라는 훌륭한 강아지를 가진 키라가 정말 부러웠다. 나에게도 머니 같은 코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했다. 어린이에게는 물론, 경제 초보 어른이들에게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하려는 일을 정확하게 잘 모른단다. 그저 더 많이 하려고만 하지. 하지만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야. 거대한 통신 판매점 같은 것을 상상해 보면 이해가 될 거야. ‘더 많이 보내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아무것도 배달되지 않아. ‘예쁜 것을 보내 주세요.’라는 주문도 마찬가지고. 소원도 그래.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 얻을 수 없단다.
자신감이란 너 자신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지 안 믿는지 결정해 주지. 그러니까 네가 뭔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시작조차 할 수 없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야.
쓰다 남은 공책이나 일기장으로 ‘성공 일기’를 만드는 거야. 그리고 네가 잘한 것들을 모두 써넣는 거야. 네가 개인적으로 성공한 것들을 매일, 최소한 다섯 가지 이상씩 쓰는 게 제일 좋아.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아.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은 네게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고, 힘든 일을 결정할 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야. 아마 많은 일들 중에서 어떤 것이 성공한 일인지, 또 그 일이 정말 성공한 일인지 스스로에게 묻게 되겠지. 하지만 그런 의심을 하면서도 항상 결정을 해야 할 거야.
바로 그거야. 자신이 할 수 있고, 알고 있고,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그렇게 했기 때문에 다일은 어린이면서도 어른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거야. 대부분의 어른들은 평생을 잘하지도 못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 버리지.
문제는 항상 있게 마련이야. 그렇지만 너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은 날마다 해야 돼. 하루에 10분 이상 걸리지 않을 거야. 하지만 10분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10분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늘 똑같은 모습인 거야. 사람들은 항상 상황을 바꾸고 싶어 해. 그리고 결국은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 이 10분은 널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거야. 제일 좋은 방법은 네가 오늘부터 항상 성공 일기를 쓰고 그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도록 계속 생각하는 거야. 모든 일이 잘될 때에도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은 계속해야 해.
가장 가치 있는 선물은 스스로가 얻어 내는 거란다. 수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에게 세상은 열리는 거야.
일이 어렵다고 도망쳐서는 안 돼. 어려움과 실수와 창피함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지 몰라.
네가 뭔가를 할 수 없다고 느낄 때 해 볼 수 있는 일이 몇 가지 있는데……. 그게 뭐냐면, 성공 일기를 펼쳐서 지난 일들을 들여다보며 네가 미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를 찾는 거야.
두려움이란 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데서 생겨나는 것이거든. 모든 게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두려움이 생겨나. 하지만 성공 일기를 볼 때는 네가 성공한 일에만 집중하니까 자동적으로 그것이 이루어질 거라고 상상하게 되는 거야.
1. 돈은 반드시 투자되어야만 한다.
2. 돈은 황금 알을 많이 낳아야 한다.
3. 투자는 이해하기 쉬운 것이어야 한다.
‘좋은 펀드를 찾는 방법’
1. 펀드는 적어도 10년 정도 된 것이어야 한다. 그 시간 동안 이윤을 많이 남긴 펀드라면 앞으로도 잘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국제적이고 규모가 큰 주식 펀드면 좋다. 그런 펀드는 전 세계 주식에 투자를 함으로써 이미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으므로 매우 안전하다.
3. 경쟁 목록에 있는 펀드를 비교해 본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실적이 좋은 펀드를 찾아야 한다.
물론 펀드는 매우 안전하지. 오랜 시간을 두고 볼 수 있을 땐 더욱 그래. 주가야 언젠가는 다시 또 올라갈 테니까. 그러나 위험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항상 전 재산의 일부는 절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에 넣어 두어야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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