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사 사회> 송병기 지음 북리뷰
각자도사 사회송병기 지음 어크로스이 책에서 저자는 존엄한 죽음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고찰한다. 현대 사회에서 죽음이란 각자 알아서 살고 각자 알아서 죽어야 하는 것, 그리고 죽음은 얼핏 보기엔 평등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불평등한 세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현실에서 죽음은 의료만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의 문제에 가깝다고 한다. 존엄한 죽음이란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즉 존엄한 삶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명의, 신약, 의료 기술, 자기 계발 담론만큼이나 왜 사람이 일하다가 죽고, 가난해서 죽고, 학대로 죽고, 고립으로 죽고, 차별로 죽는지 관심을 가져야 하며, 그 ‘사건 사고‘가 어떻게 나의 노화, 질병, 돌봄, 죽음과 연결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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