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 고영아 옮김
비룡소
이 소설의 주인공 12살 펠릭스는 부모님 사이에 갈등은 언제나 돈 때문이라고 여겨 어느 날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돈을 벌기 위해 잔디 깎기와 빵 배달을 하며 돈을 모으고, 친구들과 함께 회사를 만들어 돈을 불려 나간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슈미츠 아저씨를 알게 되고, 클라리넷 케이스에 숨겨진 금화를 발견하여 주식과 선물거래 등 더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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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실 어린이를 위한 도서이지만 마냥 어린이용으로 보기에는 길이도 꽤 길고 책 두께도 꽤나 두꺼워서 어른이 읽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게다가 경제에 관련한 기초 용어 및 지식을 펠릭스, 페너, 잔나, 그리고 슈미츠 아저씨 등의 등장인물과 각각의 사건을 통해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경제의 기초 개념을 잡아가기에 유용했다. 사실 나는 다른 책을 보다가 이 책이 추천도서로 언급되어 있는 것을 보고 구입하여 읽게 되었는데, 열두 살의 어린아이들이 경제를 배우고 직접 돈을 벌고 투자를 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며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이 어린아이들이 참 대단하다 싶기도 했고 또한 어렸을 때부터 경제 관련한 교육을 배우고 알아가는 것이 참 중요하겠구나 느끼게 되었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 및 성인들이 가볍고 재밌게 기초를 잡아가기에 참 좋은 책이다.
사실 펠릭스는 엄마 아빠한테 별로 불만이 없었다. 다른 집 엄마 아빠에 비해서 특별히 더 나쁜 점은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펠릭스 생각에 자기 엄마 아빠한테는 아주 고약한 결점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두 분 모두 돈 문제라면 언제나 머리끝까지 신경을 곤두세운다는 점이었다. 항상 무언가를 위해서 돈이 필요한데, 바로 그 돈이 없었고 그래서 싸움이 벌어졌다. 펠릭스가 기억하는 한 엄마랑 아빠 사이에 큰소리가 오간 것은 언제나 돈 때문이었다.
펠릭스는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부자가 되면 힘 있는 사람이 될 것이었다.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네가 누구인가는 네가 무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아빠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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